中, PUBG 국제대회도 온라인 참가

입력 2022-06-02 17:03

16개국이 출전하는 ‘PUBG: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에 중국대표팀만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크래프톤은 이달 중순 태국 방콕에서 개막하는 ‘PUBG 네이션스 컵(PNC) 2022’에 중국대표팀이 온라인으로 참가한다고 2일 PUBG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PNC는 전 세계 16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애초 방콕에 16개국 선수들이 모두 집결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산됐다. 크래프톤은 “선수들의 완전한 오프라인대회 참가라는 뜻깊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검토했지만, 중국대표팀의 태국 현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하단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의 온라인 참가를 위해 ▲중국 대표선수단은 한 장소에 모여야 한다 ▲현장에는 공정한 경기 환경을 위한 심판과 운영위원이 배정되어야 한다 ▲ 방콕 현지 경기장과 동일한 사양의 PC 및 주변기기가 보장되어야 한다 ▲중국대표팀의 온라인 참가로 인해 방콕 현지 경기장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중국대표팀 선수들은 남부지역인 광저우시에 모여 대회를 치를 전망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이뤄지지 않은 광저우시에서 중국대표팀 선수들을 한 공간에 모아두고, 심판 또한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에도 중국팀만 온라인으로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중국대표팀인 로열 네버 기브업(RNG)의 온라인 참가를 허용했다. RNG는 나머지 10개 팀과 달리 상하이의 숙소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