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백 당선인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결국 시장에 당선됐다.
백 당선인은 “저는 지금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거운동기간 거리에서 만난 시민을 생각하며, 저를 선택해주시고, 보내주신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포천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 당선인은 “포천은 지역 불균형, 난개발, 군사 규제, 각종 인프라 부족 등 수많은 문제가 쌓여 있다”며 “우리 포천 곳곳에 산재된 수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과 더많이 소통하고, 더많은 지혜를 모아 산적한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당선인은 포천시정 운영과 관련, 부서장 자율책임제를 도입해 부시장을 비롯한 각 국장, 과장에게 법률과 규정이 정한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등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백 당선인은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며 “제게 보내주신 포천시민여러분의 한 표, 한 표에 담긴 깊은 뜻에 따라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백 당선인은 이번 리턴매치 선거에서 3만4858표를 얻어 52.3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만1743표 47.66%의 득표율을 기록한 박 후보와 4.73%p 차이로 승리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