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예보 사장 “우리금융 완전민영화 목전”

입력 2022-06-02 16:01 수정 2022-06-02 17:07

김태현(사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일 “우리금융지주 매각으로 지원된 공적자금 12조7000억원 이상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창립 26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추가 매각으로 1.3% 지분만을 남겨두고 있어 완전 민영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보증보험, 수협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다른 출자금융회사도 회수·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예금자보호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금자보호 제도가 금융안정을 위한 것인데 보호 대상 금융상품이 과거 50% 수준에서 3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계속 그대로 둘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5000만원인 예금보험 한도를 조정하는 등 개선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