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67회 현충일 특별교통대책 운영

입력 2022-06-02 16:00

대전시는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현충일인 만큼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인 6만여명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을 전망이다.

특히 현충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도 예정돼 있어 현충원 인근 지역의 교통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버스·긴급차량 등의 신속한 운행을 위해 노은주유소네거리~노은터널~대전현충원까지 2.5㎞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충원 내부, 임시주차장 2곳(월드컵경기장,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는 총 6200여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현충원과 임시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25대 운행할 예정이다.

승용차 이용 참배객은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도시철도 이용 참배객은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한 뒤 7번 출구로 나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셔틀버스 이용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유성 장대삼거리에서 현충원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7개 노선은 유성IC 방향으로 우회해 임시로 마련된 한밭대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한다.

7개 노선은 107번(동학사 방면) 102·103·104·113·11번(한밭대·수통골 방면), 121번(노은역 방면)이다.

시는 노은3지구 및 대전 시내에서 수통골·계룡산·공주 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학하동·계룡시·세종시 방면으로, 공주방향에서 유성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계룡대나 노은지구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유성IC 대신 북대전IC·서대전IC·남세종IC를 이용하도록 고속도로 안내정보단말기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모든 국가유공자와 유족은 5~7일 국가유공자증(독립유공자증), 국가유공자유족증(독립유공자유족증)을 제시하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현충일 오전시간 현충원 주변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계룡시와 세종시 방면으로 우회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