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 감사 인사 중 실신…“피로누적 탓, 병원 이송”

입력 2022-06-02 15:42 수정 2022-06-02 15:46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감사 인사 중 실신했다. 안 후보는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당선인은 2일 오후 2시 1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실신했다. 그는 당선 감사 인사를 하던 중 현기증 증세를 느끼다가 쓰러졌으며, 이를 동승한 주변인들이 부축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안철수 캠프 제공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 39분 안 당선인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안 당선인은 기본 검사를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당선인 측은 “선거운동기간 지역구는 물론 수도권 전역에 지원유세를 하는 강행군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보인다”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