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에 아랫집 부부 찌르고 달아난 3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6-02 15:40
경찰서. 연합뉴스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아랫집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50분쯤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랫집 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층간소음을 범행 원인으로 보고 용의자를 A씨를 특정해 추적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부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