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이달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방문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를 야간에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기존 오후 6시까지 운영되던 해상 스카이워크의 이용시간을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오후 9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이를 위해 보도교의 경관조명과 해안산책로를 따라 해안옹벽에 조명을 설치해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해상 스카이워크는 평균 높이 7m 총길이는 463m에 이르는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보도교다. 출입구 3곳이 해안 산책로와 연결돼 있어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아름다운 포항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닥이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돼 마치 바다를 걷는 듯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개장과 동시에 주변에 인접한 스페이스워크와 더불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하루 평균 1500명 이상, 주말에는 3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해상 스카이워크는 하절기(3월~11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동절기(12월~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시는 스카이워크 야간 운영으로 영일만 바다의 일몰과 야경을 보기위해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무형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스카이워크가 또 하나의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설물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