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효율적인 청사 보안 및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안면인식 기능을 갖춘 출입관리시스템(스피드게이트)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방문증, 공무원증 및 등록된 지문 외에도 사전에 등록된 얼굴을 1초 이내에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안면인식 기능이 있다.
시는 시청 본관 5곳(지하1층~4층)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2일부터 한 달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민원인 등은 청사 방문 시 2층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제시 후 방문증을 수령하고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제증명을 발급하는 민원실, 맑은물사업본부, 재정관리과, 복지국, 농협, 대구은행 등 상시 민원인 방문이 잦은 곳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민원상담부스와 출입관리시스템을 병행 운영하고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한 사전 홍보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출 포항시 재정관리과장은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민원인의 청사 출입이 제한됨에 따라 원활한 민원업무 처리를 위한 민원상담부스를 2층에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청사 보안 및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