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형덕 동두천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로써 박 당선인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용덕 후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동두천시장의 꿈을 이뤘다.
박 당선인은 “동두천을 생각하면 기쁨보다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온다”라며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지금부터 바로 차근차근 동두천의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친 최용덕·정문영 후보께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후보님들이 말씀 주셨던 좋은 공약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동두천 모든 시민의 마음을 온전히 담는 큰 그릇으로써 동두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앞으로 윤석열 정부, 경기도, 그리고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시민 여러분의 동두천을 위해 더 악착같이 일해 보내주신 격려와 사랑에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53.95%(2만106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3.01%(1만6792표)로 2위를 차지한 최용덕 후보와 10.94%p의 큰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박 당선인은 GTX-C 동두천 연장, 노인회관 및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제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 건설, 장애인 힐링센터 운영, 청년 및 신혼부부용 기본주택 건립 등의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