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국 교수 ‘성서고고학 대백과사전’ 출판기념회·성서유물 기증

입력 2022-06-02 11:30 수정 2022-06-02 15:31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진수 박승주 우원섭 박종수 목사, 김무정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 한영숙 사모. 원용국 교수,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 김남식 목사.

원용국 교수 출판기념회 및 성서유물 기증식이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더글러스홀에서 교계 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원 교수가 35년간 집필한 성경주석(62권)의 완간과 15년간 집필 후 올해 완간된 성서고고학대백과사전(4권, 4000여쪽)의 완간을 기념하는 자리다.

또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 원 교수가 50여년간 모은 고대 근동 및 성서유물과 자료 1000 여점을 기증하는 행사를 겸했다.

한국성서고고학회장 박종수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원 교수는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이라 여겼기에 평생을 주석 집필과 성서고고학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증 유물이 경기 광주 히스토리캠퍼스 박물관에 이미 전시되고 있어 특별히 감사하며 남은 시간도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은 “원 교수님이 오랜기간 열정을 바쳐 집필하신 엄청난 양의 주석과 성서고고학적 업적은 한국교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이사장은 특히 성경박물관과 기독교역사박물관에 전시된 귀한 성서 유물은 한국교회 성도가 성경의 역사적 사실과 무오성,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이해하고 배우는데 너무나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유중앙교회 김진수 목사가 '수고로우나 가치 있는 길을 간 사람'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남식 총신대 명예교수의 서평, 박승주 성서고고학회 이사와 우원섭 이사장의 축도와 감사패 전달 순서가 이어졌다.

행사는 한국성서고고학회가 함께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