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소속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전날 인스타그램에 오른발 부상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네이마르의 발등 부위가 퉁퉁 부은 모습으로 가벼운 부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네이마르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네이마르와 손흥민의 대결을 기대했던 축구팬들도 아쉬운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6일 한국에 조기 입국해 남산타워, 에버랜드를 관광해 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계속될 경우 네이마르가 이날 오후 친선전에 무리하게 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표팀에서 71골을 기록하고 있는 네이마르는 브라질 A매치 최다골 기록(펠레 77골) 도전을 노리고 있다. 부상 부위가 호전될 경우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까지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공개되지는 않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네이마르는 전날 오후 5시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브라질의 공개훈련 중 오른쪽 발등 부위를 잡고 주저앉았다.
터치라인 밖으로 나와 축구화를 벗은 네이마르는 응급처치를 받고 얼굴을 감싸며 고통을 호소했다.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은 훈련 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치치 감독과 동석해 “출전 여부는 미정”이라며 “경기 당일 아침 부기를 확인하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오른발을 다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