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의정부 시민의 승리다.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그 준엄한 명령을 겸허히 받들겠다”면서 “무엇보다 제게 일할 기회를 주신 의정부 시민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린 교통 혁신, 일자리 혁신, 주거환경 혁신 등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지켜나가겠다”며 “시민들과 협치하겠다. 보내주신 성원은 성과로 보답하되 그 과정 역시 시민과 전문가들과 차분히 협의하면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늘 초심을 잊지 않고, 누구보다 깨끗하고, 부지런하게, 무엇보다 정직하게 일하겠다”며 “오직 의정부만을 위해 고민하고 또 밤낮없이 달리겠다. 잘 사는 의정부, 누구나 살고 싶은 의정부, 꿈과 희망이 샘솟는 의정부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52.53%(9만7594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5.93%(8만5326표)의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를 상대로 6.6%p차 승리를 거뒀다.
김 당선인은 7호선 장암~민락~포천 적극 추진, 8호선 연장, 장암동 수목원 조성, 미군반환기지 IT·디자인캠퍼스 조성, 시장 직속 시니어위원회 설치,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버밍험 대학교에서 지역개발학 석사와 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총리실에도 근무하는 등 중앙정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하며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행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