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대전도 정권교체하라는 시민 염원 이뤄져”

입력 2022-06-02 09:03 수정 2022-06-02 11:15
이장우(오른쪽) 국민의힘 대전시장 당선인과 아내 김세원 여사. 이장우 후보 캠프 제공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대전시장 선거는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불과 2.39%p차로 따돌리며 신승을 거뒀다.

이 당선인은 2일 51.19%(31만35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8.8%(29만5555표)를 가져간 허 후보에게 승리했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장우를 승리로 이끌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함께 경쟁한 허태정 후보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자신의 승리가 대선과 마찬가지로 대전에서도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이뤄진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대전으로 변화와 발전을 이끌라는 시민들의 아름다운 선택이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대전시정 교체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려주셨다.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겨 묵은 과제들을 말끔히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골고루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당선인은 “기업이 들어오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이 살고 싶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 도시 전체가 골고루 발전하고 모두가 풍요로운 명품도시 대전을 꼭 만들겠다”며 “시민의 이익과 권익이 침해된다면 범처럼, 또 사자처럼 싸워서라도 기필코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그동안 어느 당, 어느 후보를 지지했든 모두 대전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