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충남도지사 선거는 출구조사에서부터 우세가 점쳐지던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 당선인은 2일 오전 8시40분 현재 53.87%(46만8658표)의 득표율을 얻으며 46.12%(40만1308표)를 기록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7.75%p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김 당선인은 “저 김태흠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함께 경쟁을 펼쳤던 양승조 후보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양 후보께서 제시한 좋은 정책은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충남의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예고했다.
김 당선인은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남의 새로운 변화를 간절히 바라는 도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원팀이 돼 충남의 힘찬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속드린 대로 충남을 5대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장점과 특색을 살리고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남이 되도록 만들겠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이밖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김 당선인은 “지역별 산적한 숙원사업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무슨 일이든 하겠다”면서 “중앙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하며 충남 발전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져오겠다”고 덧붙였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