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동연 대역전…김은혜 0.2%p 누르고 ‘당선 유력’

입력 2022-06-02 06:46 수정 2022-06-02 10:01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도전한 김은혜(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접전 끝에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당선 유력’ 판정을 받았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개표가 99.2% 진행된 오전 6시45분 기준, 김동연 후보는 280만5088표(49.1%) 김은혜 후보는 279만7743(48.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표차는 7345표이다. KBS는 김 후보에 ‘당선 유력’을 달았는데, 이는 당선 가능성 95%를 뜻한다.

개표 초반에는 김은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김동연 후보와의 표차는 오전 2시 3만여표에서 오전 3시 2만여표로 줄었고, 오전 5시쯤 8000여표로 좁혀졌다. 이후에도 계속 격차를 줄여나가다 오전 5시30분쯤 ‘골든크로스’를 기록하며 첫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 49.4%, 김동연 후보 48.8%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난 바 있다. JTBC는 김동연 후보를 48.5%로 김은혜 후보를 49.6%로 예측했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