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접전 끝에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당선 유력’ 판정을 받았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개표가 99.2% 진행된 오전 6시45분 기준, 김동연 후보는 280만5088표(49.1%) 김은혜 후보는 279만7743(48.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표차는 7345표이다. KBS는 김 후보에 ‘당선 유력’을 달았는데, 이는 당선 가능성 95%를 뜻한다.
개표 초반에는 김은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김동연 후보와의 표차는 오전 2시 3만여표에서 오전 3시 2만여표로 줄었고, 오전 5시쯤 8000여표로 좁혀졌다. 이후에도 계속 격차를 줄여나가다 오전 5시30분쯤 ‘골든크로스’를 기록하며 첫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 49.4%, 김동연 후보 48.8%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난 바 있다. JTBC는 김동연 후보를 48.5%로 김은혜 후보를 49.6%로 예측했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