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를 두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가 1000표대로 줄어들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5시30분 기준 개표율이 96%를 기록한 가운데 김동연 후보는 272만2482표(49%), 김은혜 후보는 272만3447(49%)의 득표율을 각각 보이고 있다. 3546표 차이다.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두 후보의 격차는 좁혀지고 있는데 오전 2시 3만여표 차이에서 오전 3시 2만여표차로 줄었고, 오전 5시쯤 8000여표 차이로 좁혀졌다. 이후에도 격차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날 오전 2시쯤 김은혜 후보에게 ‘당선 유력’ 마크를 붙였던 MBC는 오전 4시55분 이 표식을 뗐다. MBC 앵커는 “김은혜 후보의 유력 마크가 빠졌다.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도 김은혜 후보 49.4%, 김동연 후보 48.8%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JTBC는 김동연 후보를 48.5%로, 김은혜 후보를 49.6%로 예측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