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할수록 좁혀진다… 김은혜·김동연 1%P 내 초접전

입력 2022-06-02 02:36 수정 2022-06-02 09:43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도전한 김은혜(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가 개표율 60%를 넘겨서도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로 펼쳐지고 있다. 한때 2%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2일 새벽으로 넘어오면서 1% 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2시1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집계된 개표율 60.63% 시점에서 49.44%(172만7343표)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주자인 김동연 후보의 같은 시간 득표율은 48.51%(169만4956표)다.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를 0.93%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대부분에서 승리 연설이 나왔지만, 경기지사 선거에서만은 ‘유력’ 수준으로 승패의 윤곽이 나타나지 않았다. 개표 초반만 해도 2% 포인트 넘게 벌어졌던 득표율 차이가 투표함을 열수록 줄어드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선거는 최대 승부처로 지목됐다. 앞서 선거를 종료한 지난 1일 오후 7시30분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발표된 경기지사 선거의 KEP(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 김은혜 후보는 49.4%로 김동연 민주당 후보의 48.8%를 0.6% 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