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재선 성공…“윤석열 정부와 호흡 맞추겠다”

입력 2022-06-02 00:28 수정 2022-06-02 03:51

박형준(62)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일 진행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39대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 개표율 49.43%에서 박 후보가 65.6%의 득표율을 올려 32.9%의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3%의 김영진 정의당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남은 개표와 관계없이 박 후보의 당선은 확정됐다.

박형준 당선인은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소 늦게 선거 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만,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그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겨 좋은 시정을 보답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장 선거에 함께 경쟁한 상대 후보에 대한 인사도 전했다. 박 당선인은 “깨끗한 정책 선거를 통해 최선을 다하신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진 정의당 후보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지방 정부가 서로 호흡을 잘 맞춰 지역 혁신 발전을 이루어내어 경제발전을 이루고 공정 국가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 생각한다”면서 “지역 혁신형 균형발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국정 방향을 부산이 앞장서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기간 내걸었던 공약에 대한 이행 약속도 다시 한번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등 부산의 미래를 만드는 모든 혁신 사업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또 “글로벌 허브 도시, 아시아의 디지털 금융도시, 성숙한 15분 도시 등을 추진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꼭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위한 사명을 두 어깨에 걸고 보다 겸손하고, 더욱 성실한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