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출구조사] 김은혜 49.6%…김동연 48.5% 초박빙

입력 2022-06-01 19:49 수정 2022-06-01 20:10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파란 31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경기 군포시 산본 로데오거리에서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와 함께 총력유세를 펼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혀온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6%,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48.5%로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가 1일 오후 7시30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60.5%, 송영길 민주당 후보 37.9%로 오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15개 시·도지사 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2곳에서 국민의힘 우세 13곳, 더불어민주당 우세 4곳으로 집계됐다. 경기·대전·세종·충남 등 4곳은 접전으로 나타났다.

15개 광역단체장 중 국민의힘이 앞선 곳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충북,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울산, 강원이다. 민주당은 광주, 전남, 전북과 제주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중 인천시장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53.1%, 박남춘 민주당 후보 43.4%로 예측됐다.

부·울·경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60%대 안팎의 지지를 확보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64.4%, 변성완 민주당 후보 34.6%였다. 울산시장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59.2%, 송철호 민주당 후보 40.8%로 예측됐다.

경남지사 선거 결과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72.2%, 양문석 민주당 후보 24.0%로 나타났다.

대구시장 투표 결과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83.7%, 서재현 민주당 후보 14.2%로 예측됐다. 경북지사 선거에서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 82.5%, 임미애 민주당 후보 17.5%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은 호남 지역과 제주에서 승리를 확보했다.

광주시장 선거 결과 강기정 77.5%, 주기환 16.5%로 조사됐다.

전남지사 선거는 김영록 78.3%, 이정현 18.6%로 예측됐다. 전북지사 투표 결과 김관영 85.2%, 조배숙 14.8%로 나타났다.

선거 막판 이재명, 송영길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영향권에 들어갔던 제주지사는 오영훈 56.1%, 허향진 39.1%로 조사됐다.

강원지사는 김진태 55.1%, 이광재 44.9%로 예측됐다.

중원 싸움은 충북을 제외하고 양당 후보들이 초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59.4%, 노영민 민주당 후보 40.6%로 나타났다.

충남지사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51.8%, 양승조 민주당 후보 48.2%로 조사됐다. 대전시장은 이장우 50.6%, 허태정 49.4%로 초박빙 승부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장 역시 최민호 51.6%, 이춘희 48.4%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JTBC는 서울과 경기는 출구조사를 실시했고, 나머지 15개 시도에 대해선 대규모 전화면접을 통한 예측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