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직원 교육을 강화한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효과적인 직원 교육을 위해 메타버스 캠퍼스와 현장실감형 콘텐츠관을 이달에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직원들은 포항, 송도, 광양 3곳에 위치한 포스코인재창조원을 구현한 가상현실 공간인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비대면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사진이나 물체에 연결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로비, 카페 등의 모임이 가능하다. 교육 수강생이 실제 인재창조원에서 교육받는 느낌을 실감나게 재현해 교육의 몰입도를 높이고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내부 직원 대상 워크숍과 외부 고객 대상 채용설명회, 제품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에 메타버스 캠퍼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현장실감형 콘텐츠관은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설비를 다각도에서 살펴보며 구조를 파악하거나, 정비 업무를 실습하는 것이 가능하다.
포스코 그룹은 기계, 전기·용접 정비 등 현장 체험과 실습이 중요한 기술직무 교육이나 안전 교육에 현장실감형 콘텐츠관을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인재창조원 김순기 원장은 “직원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실제와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직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