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광주지역 스타트업 기업을 국제 무대에 소개했다고 31일 밝혔다.
ACC재단은 지난 30일 밤 일본 날리지캐피탈과 함께 ‘기후변화를 고려한 경제발전(Green Recovery)’을 주제로 한 ‘2022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2022 Global Startup Festival)’을 화상 개최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ACC재단과 일본 날리지 캐피탈을 비롯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프랑스 CEA레티 등 7개국 12개 문화예술기관이 골고루 참여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는 참여기관들이 추천한 각 나라의 문화예술 스타트업도 자리를 함께 했다.
ACC재단은 광주지역에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일상생활에서의 마을문화와 경제 기반을 조성한 청춘발산협동조합(대표 송명은)을 추천·소개했다.
행사는 각 국 스타트업들이 프레젠테이션과 퍼포먼스 형태로 각자의 사업과 서비스, 제품 등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커뮤니티에 참여한 청춘발산협동조합은 발표 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일본, 대만 등 4곳의 국제기관과 공동 협력하고 향후 수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ACC재단은 자체 보유 문화예술 콘텐츠의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행사에 참여한 다른 나라의 스타트업과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ACC재단은 앞서 4월 28일 일본 날리지캐피탈(Knowledge Capital·대표 미야하라 히데오)과 문화예술과 미디어 융합분야 대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ACC재단에 흡수 통합된 아시아문화원이 지난 2018년 체결한 협약의 연장선상이다.
양 기관은 비즈니스 및 지식자산의 공유와 활용, 비독점적 정보 교환, 경제발전 및 상호이익을 위한 프로젝트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광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청춘발산협동조합이 세계 무대 진출하는데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의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 스타트업의 국제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