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SNT모티브는 차량용 전자·전장부품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세스 국제 표준인증인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에서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 Capability Determination)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사들을 대상으로 설계, 관리 등 소프트웨어 영역 개발 프로세스 및 품질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ASPICE 레벨2 이상의 인증이 필요하다. SNT모티브는 이번 인증을 통해 완성차 업계가 요구하는 SW 품질 경쟁력을 만족할 수 있게 됐다.
앞서 SNT모티브는 2020년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북미 생산용 승용차와 SUV에 장착하는 전동식 오일펌프(Electric Oil Pump) 공급업체로 선정, 양산 준비와 함께 ASPICE 인증을 준비해 왔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ASPICE 레벨2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동식 오일펌프 개발 능력 및 품질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전동식 오일펌프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술개발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