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직 부산시의원, 음주운전 또 걸려

입력 2022-05-30 17:41
구경민 부산시의회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현역 부산시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해당 의원은 이번 6.1 지방선거에도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30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구경민 의원은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54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단속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구 의원은 교통경찰의 현장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측정을 원해 인근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했다.

이후 경찰은 구 의원이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부산시의회에 기관통보 조치했다.

구 의원은 기장군을 지역구로 한 현역 시의원으로,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도 기장군 제2선거구에 출마했다.

한편 구 의원은 2012년 6월에도 음주운전 죄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