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바이오 분야 공모사업 2건 선정…국비 175억원 확보

입력 2022-05-30 15:14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와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3년간 국비 175억원을 지원받는다.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 사업은 단백질 구조분석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 융복합을 통해 신약백신 분자설계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80억원이다.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주관연구기관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을지대, 충남대 연구팀이 참여한다.

앞으로 백신·신약개발 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대구·경북권역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65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제조시설을 포항융합기술지구에 있는 포항지식산업센터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텍이 인공장기 제작·활용 기술지원을 하고 포항테크노파크는 cGMP 생산시설 및 대체시험용 Wet-Lab 구축·운영 및 기업지원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생체재료 발굴·생산과 멸균공정 개발 및 인공장기용 생체재료 공급을 담당한다.

이장식 포항부시장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해 바이오헬스 신산업 분야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