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국가 공모에서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사업’에 선정돼 국비 135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항공대(포스텍)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총사업비 148억5000만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텍은 적층제조용 최적 합금개발 및 분말제조기술 확보, 헤테로제닉을 포함한 적층소재 최적화 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 산학연관·기업체 산업인력 육성 지원 등을 한다.
헤테로제닉은 이질재료를 말하며 금속적층제조는 분말 층을 주어진 패턴에 따라 부분적으로 녹여 쌓는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의미한다. 금속소재부품을 제작·조립하지 않고 한 번에 완제품을 완성할 수 있어 철강, 항공, 소형모듈 원전 등으로 확산 접목이 가능하다.
3D프린팅 금속재료시장 규모는 2024년 국내 8100만 달러, 2025년 해외 21억4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속전문가들은 차세대 철강산업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미래 신수요 시장 창출 효과가 크고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이장식 포항부시장은 “차세대 철강산업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선도해 나가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