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 목회자들, 선교사 초청 위로회 연다

입력 2022-05-30 11:46
예성 작은교회 목회자 모임인 LCMF가 31일 선교사 초청 위로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인천 사랑비전교회에서 열린 위로회 모습. LCMF 제공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소속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모인 LCMF(Little Church Missionary Fellowship)가 31일 인천 사랑비전교회에서 선교사 초청 위로회를 연다. 2016년 설립된 LCMF는 농어촌교회나 미자립교회 목회자 168명이 회원이다. 퇴직금 적립, 재난 지원금 전달 등으로 서로를 돕다가 2020년부터는 선교사들을 섬기기 시작했다.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을 위해 숙소와 식사 등을 대접하고 일 년에 한 차례씩 선교사들을 위한 위로회를 열고 있다.

올해도 선교사와 선교사 가족 35명을 초청해 현지를 위해 기도하며 소정의 선교비를 나눌 예정이다. 김경수 성결한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찬양 ‘은혜 아니면’을 작곡한 조성은 작곡가가 찬양 집회를 인도한다.

LCMF를 운영하는 이영구 월송성결교회 목사는 30일 “작은 교회들이 여러 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다가 우리도 섬길 수 있다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의 섬김은 작지만, 오병이어의 하나님께서 크게 준비하시고 쓰심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성결대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여러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역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