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광사초등학교는 사회적 협동조합 세이프스쿨과 도심 텃밭 보급 및 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텃밭 인문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광사초 텃밭 인문 동아리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교양 강좌, 동아리 자치 활동, 학생 인성교육 등 다양하게 구성된 일체형 복합 프로그램이다.
광사초는 지난 28일 오전 광사초 학생 24명과 학부모 17명 총 45명은 광사초 강당에 모여 광사초 텃밭 인문 동아리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 후 광사초 텃밭 인문 동아리는 옥상정원에서는 농기구 사용법, 이랑(고랑과 두둑) 만드는 방법 등을 배우고 모둠별로 실습에 들어갔다. 학부모는 삽을 이용해 흙과 퇴비를 고루 섞어 비옥한 땅을 만들었으며, 학생들이 직접 두둑에 구멍을 내고 물을 뿌리며 상추 모종을 심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진흙 속에 상추를 심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라고 말했고, 한 학부모는 “주말에 이렇게 아이들과 인문 강의를 듣고 유익한 텃밭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정동수 광사초 교장은 “광사초는 주변환경과 조경이 아름다운 학교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과 부모님이 아름다운 학교에서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한 옥상정원 텃밭 활동이 기억에 남는 보람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