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고양서 총력 유세…이동환·이상원 등 지지호소

입력 2022-05-30 10:53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가 지난 28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진행한 총력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동환 후보 캠프 제공

6·1 지방선거 경기도 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고양시 선거 지원을 위해 총출동했다.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는 지난 28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진행한 총력유세에서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및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나경원 전 국회의원 등과 고양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총력유세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를 비롯해 이상원 경기도의원 후보(고양시 제7선거구) 등 고양 지역 도·시의원 후보자들이 참석해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6일 해산된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는 인수위원장으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대변인으로,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는 자문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특사단 대표로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27일 밤 귀국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고양시를 찾았다.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 “원팀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재개발·재건축 지원, 지하철·버스 등 광역교통망 확충, 재산세 감면, 일산대교 무료화 등을 추진해 고양시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 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원 경기도의원 후보는 “지난 12년동안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고양시를 망쳐놓은 것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해 고양시의 멈춰있던 발전을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상원 경기도의원 후보와 차유람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 이상원 후보 캠프 제공

안철수 후보는 “이동환 후보는 정책과 과학기술을 이해하는 공학박사 출신으로 고양시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공약 중 신분당선 공약이 완성되면 1기 신도시인 분당과 일산이 연결되는 되고, 분당갑에도 좋은 일이기에 적극 발 벗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동환 후보의 핵심공약인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1기 신도시 특별법 조기 제정 등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동환 후보와 함께 원팀으로 재건축 지원을 비롯해 지하철·버스 등 광역교통망 확충, 재산세 감면, 일산대교 무료화 등으로 경기도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동환 후보와 지난 20일 대규모 반도체단지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주민맞춤형 재개발·재건축 지원, 신분당선 일산 연장 및 9호선 고양 연결 등 12개 현안에 대한 정책협약을 맺은 바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동환 후보는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성실한 도시계획전문가”라고 평가하고 “위기에 빠진 국가를 살리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셨듯, 고양특례시를 살리려면 이동환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