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역 동해선 중심지로 부상

입력 2022-05-29 11:21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2단계(일광∼태화강) 공사 완료로 개통한 태화강역 이용객이 4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가 태화강역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통 후 4월 말까지 총 이용객은 106만 7596명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객을 보면 지난해 12월 5만 3863명, 올해 1월 31만 9141명, 2월 20만 8999명, 3월 21만 3959명, 4월 27만 1661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별 이용객은 부산 벡스코역이 가장 많았고, 태화강역은 다섯 번째로 많았다.

이용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동해선 개통으로 93.8%가 ‘편리하다’ 또는 ‘매우 편리하다’고 응답했다.

주요 통행 목적은 통근·통학 29%, 친구·친지 방문 등 개인 용무 29%, 여행 16.7%, 업무 출장 12.2% 순으로 나타났다.

동해선 개통으로 노선 통과 지역이 노선이 지나지 않는 지역에 비해 인구 증가와 고용자수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울산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광역 교통망 확충,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한 공간 거점 육성, 역별 특성을 고려한 역세권 개발, 역을 중심으로 관광 경로(루트) 개발 등을 제시했다.

시는 동해선 개통에 따른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개통 후 이용현황 분석을 지속 실시하고, 울산연구원에 ‘동해선 개통에 따른 효과 및 대응 방안 모색’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