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둘째 날인 28일 부산지역 투표를 마감한 결과 투표율은 18.59%로 집계됐다.
부산시와 부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전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 26만938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날 투표자 수 27만2901명과 비교하면 3514명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부산의 사전투표 총 투표자 수는 54만2288명으로 늘었다.
전국 투표율(20.62%)에 비해선 낮지만, 2018년 6월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 누적 투표율(17.16%)과 비교하면 1.43%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3월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부산의 사전투표 둘째 날 투표율(34.26%)이나 2020년 4월 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25.52%)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부산 동구가 23.03%로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영도구(22.47%), 중구(21.78%), 금정구(21.32%), 서구(21.31%), 남구(20.28%), 수영구(19.22%), 부산진구(18.37%), 동래구(18.25%), 연제구(18.00%), 해운대구(17.94%) 등의 순이었다. 또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기장군으로, 14.58%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선거인 수는 모두 291만6832명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부산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면서 “선거일 투표에는 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