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7대 종단 지도자 오찬…“국민통합 역할 해달라”

입력 2022-05-28 15:34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을 갖고 “시대적 과제는 국민 통합”이라며 “종교계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에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기타 민족종교 등 7대 종단의 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종교계의 헌신과 노력이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종교계가 소외된 이웃과 약자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또 통합을 위해서 늘 애써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의 시대적 과제가 국민 통합인데 앞으로도 종교계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에 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합”이라며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국정을 풀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에도 기존에 없던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을 만들었다”면서 “종교계의 목소리를 계속 경청하도록 하고 국정에 반영하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 메뉴는 7개 종단이 함께 만드는 행복이라는 의미를 담아 7첩 반상의 도시락으로 구성됐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