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위중증 환자 10개월 만에 200명 밑

입력 2022-05-28 11:21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 앞에서 지난 27일 항공기 이용객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10개월여 만에 200명 밑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000명을 하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만439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806만766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584명이었다. 이날 집계는 하루 전보다 2186명이 줄었다. 토요일 기준 집계를 보면 지난 1월 22일(7003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세가 선명해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21일(2만3457명)보다 9059명, 2주 전인 지난 14일(2만9576명)보다 1만5178명이 줄었다. 지난 2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 평균은 1만8478명이다.

주목할 건 위중증 환자 수의 감소다. 전날 207명에서 11명 줄어든 1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19일(185명) 이후 가장 적은 숫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유행으로 급격히 증가해 지난 3월 31일 131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36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40명보다 4명이 줄었다. 사망자의 연령대에서 80세 이상이 24명(66.67%)으로 가장 많았다. 70대 9명, 60대 1명, 50대 1명, 30대 1명 순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4139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