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사전투표하러 나오며 든 가방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그의 패션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됐는데, 이번엔 그가 착용한 가방과 블라우스가 관심 대상이 됐다.
김 여사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제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김 여사는 하얀 민무늬 반소매 블라우스와 통 넓은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평소 즐겨 입는 깔끔한 흑백 패션이다. 머리도 차분한 단발에 앞이마를 살짝 가린 단정한 스타일을 유지했다.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은 각각 부스에서 투표를 마친 뒤 12시14분쯤 자리를 떴다.
투표소를 찾은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김 여사가 착용한 펜화 스타일 그림이 담긴 면 소재 가방에 주목했다.
이 가방은 국내 브랜드 ‘빌리언템’의 ‘브리저튼 토트백’ 제품이다.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20만원대에 판매됐으나 이날 품절 안내가 떴다.
해당 제품 판매 페이지 하단의 질의 응답란에는 “영부인이 든 가방이 맞느냐” “언제 재입고 되느냐” 등의 질문이 올라왔다. 패션 전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 등에도 김 여사가 멘 가방 관련 문의 글이 빗발쳤다.
김 여사가 착용한 블라우스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블라우스의 오른쪽 하단엔 브랜드의 상징인 꿀벌 자수가 새겨져 있다. 디올의 꿀벌 반소매 셔츠는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175만원에 판매 중이다.
김 여사의 패션 아이템은 그가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매번 주목을 받아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