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재선되면 애향심 교육 추진

입력 2022-05-27 16:36 수정 2022-05-27 18:50
27일 사전투표 첫날 공항철도 운서역에 등장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의 선거홍보 플래카드에 최계운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홍보문구가 게첨돼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27일 “인천 학생들이 내 고장 인천에서 배우고 자라는 동안 인천에 대해 바로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시민으로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도 후보는 “교육감 재직 시에도 ‘인천 바로 알기’ ‘강화에듀투어’ ‘인천 섬투어’ 등 학생들이 인천을 바로 알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 왔다”며 “이번 선거 공약에도 학생들이 내 고장 인천에 대해 바로 알고,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도 후보는 구체적으로 △인천 해양환경을 활용한 체험형 해양교육 실시와 바다학교 운영 △인천 바로 알기 코스 추가 개발 △강화에듀투어 전국 확대 △섬마을로 찾아가는 영어·세계시민교육캠프 △인천의 섬 체험학습 △인천생태환경을 이용한 에코스쿨 운영 △해양레저교육 시설 구축 등을 꼽았다.

도 후보는 “부천시민으로 살다가 올해 1월 선거 때문에 이사 온 최계운 후보는 인천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공약 역시 인천에 대해 교육하는 내용이 없다”면서 “학생들이 내 고장에 대해 바로 알지 못하고 애향심을 갖지 못하면 대한민국 국민,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최계운 후보는 인하대를 졸업한뒤 오랜기간 인천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인천제2교회 장로로 10년째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