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체포된 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들고 파출소를 찾아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씨(41)를 공무집행방해 및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2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파출소에서 쇠파이프를 휘둘러 경찰관을 폭행하고 출입문을 부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3일 해당 파출소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던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