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이 영국 현지 매체의 시즌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 중 유일하다.
영국 풋볼런던은 26일(현지시간) EPL 2021-2022 시즌 평점을 매기며 손흥민에 10점 만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 언제나 그곳에 있었다”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며 평가했다.
손흥민의 공동 득점왕 소식, 동료 해리 케인과의 최다 합작골 실적도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과 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동시에 페널티킥골 없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3골을 올리며 아시아 최초로 5대 리그의 득점왕에 올랐고, 케인과는 41골을 합작하며 EPL 최다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폼이 다소 떨어질 때조차 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12월 이후엔 골이나 도움이 없는 경기는 7경기에 불과했다”며 “놀라운 공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9점을 받으며 뒤를 이었고, 케인과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은 8.5점이다.
시즌 중 부임해 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시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9.5점을 받았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