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창문형 에어컨이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어컨으로 꼽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표적 소비자 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룸 에어컨’을 발표하면서 창문형 에어컨 소형 부문 최고 제품으로 LG전자 제품 모델명 ‘LG LW6019ER’을 선정했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에도 같은 부문 최고 제품으로 뽑힌 바 있다.
미국 시장의 소형 창문형 에어컨은 100~300제곱피트(약 9.3~27.9㎡) 용량으로,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창문형 에어컨과 동급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 설문과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LG전자 창문형 에어컨은 5년 내 고장이 날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예측 신뢰성에서 최고점인 ‘탁월’(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실제 제품을 소유한 고객의 만족도에서도 조사 대상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우 우수’(Very Good) 등급을 받았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제품을 이중창 바깥쪽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에어컨의 튀어나온 부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창문형 에어컨은 공기 흡입구가 제품 측면에 있어 냉방 기능을 작동하려면 이중창 안쪽으로 설치해야 해 실내로 돌출되는 부분이 많았다.
신제품은 LG전자가 경남 창원에서 직접 생산하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기도 하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돼 있어 냉방 성능이 뛰어나고, 업계 최저 수준인 34데시벨(㏈)의 저소음 냉방을 구현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