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원숭이두창 예의주시…한국인 감염 아직 없어”

입력 2022-05-26 17:09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자 PCR 검사 센터 앞에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정부는 원숭이두창 관련 발생 국가 방문 입국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및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으며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26일 세계 곳곳에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재외공관에 접수된 우리 국민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며 “최근 발생 지역에 출국하는 국민에게 안전공지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기준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스라엘 ▲스위스 ▲호주 ▲덴마크 ▲오스트리아 ▲모로코 ▲아르헨티나 등에 출국하는 국민에게 안전공지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에도 “해외여행객들께서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야생동물 및 유증상자와의 접촉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원숭이두창 감염될 때에 대비해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82-(0)2-3210-0404) 또는 현지 재외공관으로 연락주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김민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