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2022 광주예술인 아카데미-창업(First Mate)’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도권과의 지역 문화·예술 격차를 덜고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교육프로그램은 성장 동력을 갖춘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양성하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모람플랫폼과 함께 실무에 적용되는 스킬 등 실전 노하우를 쌓을 수 있도록 탄탄한 교육 과정을 준비했다.
‘모람플랫폼’은 광주·전남의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체험 문화의 확산을 이어가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지역 청년 로컬 창업기업이다.
교육 과정은 총12회로 구성돼 있다. 전문 강의와 실습, 멘토링, 창업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지원사업 지원 준비 등 사업화의 밑거름을 제공한다. 참가자가 자력으로 충실한 사업계획서를 만들도록 돕는다.
강사진은 스타트업 창업 역량 강화 전문가인 조상래 대표(언더독스)와 투자사이자 예술경영지원센터 ‘서로(SEORO):세움’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김민수 이사(임팩트스퀘어) 등 창업 전문가들이다. 선배 창업자를 직접 만나 창업스토리와 전략을 나눌 수 있는 특강도 2차례 진행된다.
창업·투자전문가와 함께 하는 결과공유회·모의IR 평가도 이뤄진다. 참가자는 교육 기간 중 본인의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하여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문화재단은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을 시상한다. 나머지 교육 수료자는 수료증과 함께 △국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완성 △판로채널·홍보 △지역 창업자 네트워킹 구성 △2023년 컨설팅 제공 등의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모집대상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 관련 예비 창업자 혹은 역량 강화를 원하는 예비 예술인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6월 7일까지로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광주예술인아카데미’는 예술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광주문화재단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창업’편을 시작으로 신진예술인 대상 역량 강화 교육, 예술인 권리 보호 교육, 후원 매개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