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부모연대 회원들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죽음을 강요당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추모제'를 열었다.
지난 23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발달장애 6세 아들과 40대 엄마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같은 날 인천에서도 대장암을 진단받은 60대 여성이 30여 년간 돌봐온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을 시도했으나 딸만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는 "이런 비극적인 죽음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발달장애인도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서울시가 24시간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d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