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환호공원 부지 내에 특급 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사업방식 및 부지 등 사업추진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관련부서 협의와 타 지자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호텔 유치를 위한 공모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법인이 반드시 포함된 특수목적법인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에 한해 8월 30일 사업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의향서 및 신청서는 모두 방문접수로 진행되며 심사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9월쯤 예정돼 있다.
호텔은 최소 500실 이상의 숙박시설과 100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한 회의실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자세한 공모지침은 포항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텔이 들어설 환호공원 일대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을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인근에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설 예정이고 스페이스워크와 포항시립미술관 등이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특급 호텔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