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들의 잔치’ 2023 새만금잼버리 준비 착착

입력 2022-05-25 14:45

‘세계 청소년들의 잔치’인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예비 대회 격인 ‘프레잼버리’를 8월 2∼7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레잼버리에는 국내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약 1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국내·외에서 1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봤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 참가자의 국내 입국이 제한되면서 규모가 크게 줄었다. 전체 예산도 기존 48억 700만원에서 8억 3000만원으로 줄었다.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제3기 잼버리 JB 국가대표 발대식’을 가졌다. 초등 6학년~고3 학생 160명으로 구성된 대표들은 국제교류 행사와 지역행사에서 잼버리를 홍보하고 체험프로그램과 야영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8.8㎢의 잼버리 부지를 지난해 9월 매립 준공했다. 기반시설과 야영시설, 영외 활동장 등 부대시설 공사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450억원을 들여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도 짓고 있다. 내년 6월 완공될 이 센터는 대회기간 운영본부와 종합병원 등으로 활용된 이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청소년 교육시설로 활용된다. 더불어 국립 새만금간척박물관도 5441㎡ 부지에 3층 규모로 연말까지 세워지고 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내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에서 열린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며, 국내·외 청소년 약 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직위는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인해 개최 시기를 2024년 8월로 1년 연기를 건의했으나, 세계스카우트연맹의 결정으로 당초 일정대로 개최키로 했다.

부안=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