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되면서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5월까지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 정부 공모에서 14건이 선정돼 국비 2076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ICT기반 데이터산업 육성과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차세대 로봇·신소재산업 육성 등 3대 분야 14개 사업이다.
ICT기반 데이터산업 분야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교통·에너지·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도로 노면 감지서비스, 방범 CCTV 저장영상 검색서비스 등 교통·안전망 구축을 위해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바이오·헬스산업 분야는 그린바이오 관련 특화 기업 육성을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국비 161억원)이 선정됐다. 구조기반 백신 기술상용화 시스템 조성사업은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포항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에 기틀을 마련할 전망이다.
차세대 로봇산업 분야에서는 EV 배터리팩 해체 자동화 기술개발사업(국비 69억원)이, 신소재산업 분야에서는 양자기반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국비 172억원)이 최종 선정됐다.
또 와이드밴드갭 소재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구축사업(국비 92억원),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국비 690억원),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지원사업(국비 212억원) 등이 선정돼 미래 신성장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해 조기에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