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재계 4대 그룹에서 향후 5년간 국내·외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을 두고 “하루 동안만 우리나라 한해 본예산과 맞먹는 588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발표됐다. 이게 바로 정권교체 효과”라며 자평했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충남 천안시 소재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삼성이 향후 5년간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 등 미래산업 분야에 450조원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 중 80%인 360조는 국내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등에 투입되며 신규 채용 규모는 8만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국내 63조원을, 롯데그룹은 5년간 국내 사업 37조원을, 한화그룹은 3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2만명 이상 신규일자리 창출하겠단 계획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기업을 갑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로 옭아맸다. 투자와 혁신 활동이 위축되니 일자리가 만들어질 리가 없었다”면서 “정부 역할은 규제개혁으로 민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데 있는데 ‘정부가 최대고용주’라며 공무원 일자리만 늘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사례를 보면 공공일자리 100개 늘릴 때 민간일자리 평균 150개가 사라지고 실업자 33명이 생긴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민주당 정권에서 120조원 상당 국민 혈세를 투입했지만, 전일제 일자리가 209만개나 줄었고 20·30 취업포기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확실히 다를 것이다. 공공일자리로 일자리 통계 조작하지 않겠다.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혁신해서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정부를 믿고 보다 많은 기업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런 새 시대의 변화가 전국 17개 시·도에도 확실히 전달되기 위해선 지방선거 승리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며 “김태흠 후보가 충남도지사로 당선이 될 땐 조금 전 우리 김태흠 후보께서 우리 충남 발전을 위해 제시한 청사진이 모두 실현되도록 우리 윤석열 행정부와 우리 국회가 열심히 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