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식량·에너지 위기… 인도 설탕 수출 제한

입력 2022-05-25 11:02
로이터연합뉴스

인도가 글로벌 식량 위기에서 자국 상황을 고려해 설탕 수출을 제한했다. 인도는 세계 2위의 설탕 수출국이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인도 정부가 올해 설탕 수출량을 1000만t으로 제한했다”며 “6~10월 해외로 반출되는 설탕 전량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이다. 생산량 기준으로는 세계 1위다.

인도는 설탕 내수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출 제한을 택했다. 설탕의 최근 국제 시세는 브라질의 생산량 감소, 유가 인상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도의 설탕 수출 제한은 세계 식료품 가격은 물론, 에너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인도 정부의 설탕 수출 제한 소식이 전해지지 영국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백설탕 가격은 1% 이상 올랐다. 브라질은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를 바이오 에탄올로 활용한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