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에 국민일보 최현규 기자

입력 2022-05-25 10:22 수정 2022-05-25 10:53
지난달 2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휠체어에서 내려 지하철에 기어서 탑승한 뒤 휠체어의 바퀴를 잡고 있다. 당시 휠체어에는 문애린(42)씨가 타고 있었으며, 지하철 탑승 시위에 항의하는 한 시민에게 "죄송합니다, 저희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전장연 회원들은 기어서 문 씨의 휠체어 바퀴를 잡는 모습을 담아냈다.

본보 최현규 기자의 "저희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가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 선정 제232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뉴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 기자의 사진은 지난달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의 지하철 탑승 시위장면을 한 장의 사진으로 감각적으로 보여준 사진이다.
국민일보 사진부 최현규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뉴스, 스포츠, 피처&네이처, 스토리, 포트레이트 5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통신 소속회원 500여 명이 지난 4월 취재 보도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 별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