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4.8% 윤형선 42.2%… ‘계양을’ 오차범위 내 접전

입력 2022-05-25 04:52 수정 2022-05-25 09:41
인천 계양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사진)과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22∼23일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0명을 상대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이 후보는 44.8%, 윤 후보는 42.2%의 지지율을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격차는 2.6%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이내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1%였다.

인천시장 선호도에서는 응답자의 41.2%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박남춘 민주당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은 36.4%였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 3.6%, 김한별 기본소득당 후보가 0.1%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경기 분당갑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병관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었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같은 기간 경기 성남 분당갑 주민 500명을 조사한 결과 안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58.0%였다. 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28.4%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29.6% 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를 넘어섰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6%였다.

두 지역에 대한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인천 계양을 주민을 상대로 한 조사의 응답률은 16%, 분당갑은 11.8%다.

오세훈, 송영길에 20% 포인트 앞서
서울시장 선호도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20% 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22∼23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는 55.4%를 얻어 33.1%를 얻은 송 후보를 22.3% 포인트 앞섰다.

오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송 후보를 앞섰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와 50대에서도 오 후보는 모두 50%를 얻어 각각 38.6%, 44.4%를 얻은 송 후보를 앞질렀다.

오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편인 강북 지역을 포함해 서울 전 권역에서 송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강북 동쪽(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 지역에서 오 후보는 53.6%를 기록해 송 후보와 20% 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강북 서쪽(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 지역에서도 오 후보는 54.9%, 송 후보는 34.5%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통신3사 가입자 리스트 무작위 추출을 활용한 무선(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