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4일 베트남 응에안성과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응에안성은 계절근로자 선발 및 파견, 임금 등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사항을 협의하고 올 하반기에 2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선진 어업기술 보급 등 수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응에안성은 베트남의 성 중 가장 면적이 넓고 인구는 310만명으로 4번째로 많다.
시는 겨울철 과메기·오징어 건조 어가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017년 법무부에서 실시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력난 해결 및 다문화가정의 가족 상봉 기회 마련 등의 효과를 거뒀다.
이장식 포항부시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 확산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방역지침이 완화돼 올해 350여명의 근로자를 모집·배정해 어가의 원활한 운영 및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