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산업관련 기업 기술개발 지원…최대 1억원

입력 2022-05-24 12:10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가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을 지원한다.

시는 경북도와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분야 우수기술과 유망사업 아이템을 보유·개발하고자 하는 도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비와 기술개발에 필요한 장비·평가·실증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4억원을 들여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추진한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이달 1일부터 지원에 나섰다.

핵심부품 및 장비개발 분야는 에너지앤퓨얼, 에프씨아이, 태영산전, 풍운과 재료·소재 분야에 미래피엠씨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최고 1억원에서 530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아 약 7개월에 걸쳐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11월 사업성과를 평가받는다.

시는 기술개발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과관리를 하고 우수 기업에 추가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수소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 내 우수한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넘어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키워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1월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도 진행 중이다. 2019년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고 수소특화단지 지정도 추진한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