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 해제된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선거운동 재개

입력 2022-05-24 11:36
24일 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이후 선거캠프에 방문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선대위 제공

지난 17일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했던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24일 격리에서 해제되며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양 후보는 격리가 해제된 이날 0시쯤 천안 자택에서 나와 취재진들에게 소감을 밝힌 뒤 선거캠프로 직행했다.

그는 “2010년 세종시 원안을 지키기 위해 22일 단식을 하는 순간에도 신발을 벗어 본적이 없었다”며 “집안에 격리된 7일은 정말 고통스런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리된 7일간 유세현장을 누빈 아내와 가족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양승조가 무너지면 중부권의 민주진영이 무너진다는 절박함으로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24일 금산군을 시작으로 계룡 논산 부여 청양 공주 천안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제가 2008년 총선에서 10%의 민주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라며 “남은 8일 모두가 양승조라는 마음으로 일당백, 일당천의 절박함으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